박현경, 이예원과 명승부 끝에 '매치퀸' 등극…KLPGA 상금·대상포인트 1위(종합)

하유선 기자 2024. 5. 20.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 최강자 맞대결에서 맨 마지막에 웃은 박현경(24)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에 섰다.

박현경은 202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84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예원(21)을 상대해 접전 끝에 1홀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두산 매치플레이
올 시즌 첫 우승, KLPGA 통산 5승째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프로.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이겼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매치플레이 최강자 맞대결에서 맨 마지막에 웃은 박현경(24)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우위에 섰다.



 



박현경은 202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 네이처-가든 코스(파72·6,384야드)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이예원(21)을 상대해 접전 끝에 1홀 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이로써 박현경은 조별리그 1~3라운드와 전날 16강과 8강, 그리고 이날 4강과 결승까지 7매치 연승을 달린 끝에 그토록 바랐던 '매치퀸' 타이틀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박현경은 1년 전 이 대회 결승에 진출해 우승 기대를 모았으나, 컨디션이 좋았던 성유진에 가로막혀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는 오히려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박현경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우승에 이은 K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우승상금 2억2,5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시즌 상금 1위(4억8,523만1,799원)로 7계단 도약했다. 준우승한 이예원은 상금 1억350만원을 추가해 2위(4억6,463만3,038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박지영과 황유민은 상금 3위(4억3,276만2,717원)와 4위(3억9,030만1,040원)로 두 계단씩 밀려났다. 이로써 KLPGA 투어 2024시즌 9번째 대회 만에 3명이 상금 4억원을 넘어섰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우승 60포인트를 획득한 박현경은 지난주보다 4계단 도약한 1위(204포인트)가 됐다. 준우승 포인트 30포인트를 받은 이예원은 2계단 상승한 2위(179포인트)다. 178포인트인 박지영이 3위, 160포인트인 황유민이 4위로 뒤따랐다.



 



박현경은 톱10 피니시율 부문에서 1위를 지켰다. 9개 대회에 참가해 6번 10위 이내 들면서 66.6667%를 기록 중이다.



 



또한 박현경은 매치플레이 통산 승률에서 이번 대회 출전 전까지 73.33%(11승 1무 3패)였고, 이번 대회 결과를 반영해 81.82%(18승 1무 3패)로 늘렸다.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 프로. 결승전에서 이예원을 이겼다. 사진제공=KLPGA

 



 



박현경은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첫 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0cm 이내 붙여 탭인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2번홀(파5)에서는 나란히 버디로 응수했다.



4번홀(파4)에서 이예원의 세컨드 샷 실수가 나오면서 박현경이 컨시드를 받았고, 기세를 몰아 박현경은 5번홀(파4) 1m 버디를 추가해 3업으로 달아났다.



 



이후 7번홀(파3) 날카로운 아이언 티샷을 날린 이예원이 1m 이내 버디를 낚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10번홀(파4)에선 차례로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예원은 12번홀(파5)에서 2.7m 남짓한 버디를 보태 1홀 차로 간격을 좁혔다. 박현경이 이날 첫 보기를 기록한 13번홀(파3)에서 파 세이브한 이예원이 처음으로 타이 상황을 만들었다.



 



박현경은 1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었고, 그 틈을 노린 이예원이 1업으로 역전을 시켰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은 박현경은 17번홀(파4) 3.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려 다시 매치를 원점으로 돌렸고, 18번홀(파5) 1.7m 끝내기 버디로 연장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3-4위 결정전에서는 윤이나를 맞아 5&4로 크게 이긴 이소영이 3위로 마쳤다.



4강에서 경쟁한 4명 외에도 안선주, 박도영, 고지우, 문정민이 8강에 진출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