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반영 가계 순자산…"바이든 때 0.7%↑ vs 트럼프 땐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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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가계 순자산(주식·채권·현금·부동산 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산) 증가율이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집권 첫 3년 동안 가계 순자산은 0.7% 증가한 데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첫 3년 동안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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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지출 증가, 공급망 등 영향
[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가계 순자산(주식·채권·현금·부동산 등을 포함한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산) 증가율이 정체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첫 3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19일(현지시각) 미 폭스비즈니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 임기 시작인 2021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3년간 명목상 총 가계 순자산은 19% 증가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첫 3년 동안 23% 증가한 것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조정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 집권 첫 3년 동안 가계 순자산은 0.7% 증가한 데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첫 3년 동안 16% 증가했다.
이처럼 명목상과 인플레이션 조정 후 총 가계 순자산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인 이유는 그만큼 최근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당시 미국 경제의 전년(2020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약 1.4%였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정부 지출 증가로 물가상승률이 급등해 2022년 6월엔 40년 만에 최고치인 9.1%를 기록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말기와 바이든 임기 초반 팬데믹 속에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조 달러를 지출하기도 했다고 폭스비즈니스는 전했다.
특히 이런 조치 중에는 2021년 3월 제정된 1조9000억 달러(약 2575조2600억원) 규모의 미국 구조 계획법(American Rescue Plan Act)과 2022년 8월 제정된 8910억 달러(약 1207조6614억원) 규모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 있다.
다만 미국은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을 경험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해 9월 기준 금리를 5.25%~5.50%로 인상했다.
이후 지난해 11월·12월, 올해 1월·3월에 이어 지난 1일에도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9월부터 6차례 연속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공급망 중단,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을 꼽았다.
정책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이 가라앉을 수 있는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 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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