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으러 왔나'…경찰차 보고 '화들짝' 달아난 불법체류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인들이 차로 보행자를 치고는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에 나선 경찰차를 보고는 놀라 도망친 불법체류자가 붙잡혀 결국 국내에서 쫓겨나게 됐다.
20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 8분께 속초시 노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차로 보행자를 친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나고 있으니 잡아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외국인들이 차로 보행자를 치고는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검거에 나선 경찰차를 보고는 놀라 도망친 불법체류자가 붙잡혀 결국 국내에서 쫓겨나게 됐다.
20일 강원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 8분께 속초시 노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외국인들이 차로 보행자를 친 뒤, 차에서 내려 달아나고 있으니 잡아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순찰차로 사고 현장 부근을 살피던 중 용의자로 의심되는 외국인 2명을 발견해 이들 방향으로 핸들을 과감하게 돌리자, 이들은 황급히 달아났다.
경찰은 200m가량 추격한 끝에 A(41)씨를 붙잡아 출입국사무소로 넘겼다.
A씨는 뺑소니 사고 가해자가 아닌 단순 불법체류자였으나,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왔다고 착각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함께 달아났던 또 다른 외국인은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학동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했던 피의자 B(24)씨는 이튿날 오전 1시 10분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B씨 역시 카자흐스탄 국적의 불법체류자임을 확인해 조사를 마친 뒤 신병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검찰 '교제살인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판사 앞 무릎 꿇어(종합) | 연합뉴스
- 8년간 외벽 타고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풀어준 검찰 | 연합뉴스
- '강남 7중 추돌' 운전자 혈액서 신경안정제…'약물운전' 추가 | 연합뉴스
- 도로 통제 중이던 신호수, 트럭에 치여 숨져…20대 운전자 입건 | 연합뉴스
- 공항 착륙 전 항공기 출입문 연 30대, 승객 상해혐의도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스토킹 신고했는데도…" 구미서 30대 남성 전 여친 살해(종합) | 연합뉴스
- 차 몰면서 행인들에게 비비탄 발사…20대 3명 검거 | 연합뉴스
- 대치 은마상가 지하서 화재…1명 부상·200여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굶주린 채 사망, 몸무게 20.5㎏'…아내 감금유기 남편 징역 2년 | 연합뉴스
- 박지성 "대한축구협회, 신뢰 잃은 게 사실…기꺼이 돕고 싶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