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공장에 아트월·LED전광판… 울산 공단, 문화예술공간 변신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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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건물로 가득해 삭막함이 넘쳐나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변 경관이 57년 만에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SK에너지 주변의 저유탱크도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으로 변모하는 등 울산 공단이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1967년 문을 연 뒤 회색빛 담장과 건물만 들어선 현대차 주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현대차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울산 남구가 SK에너지 저유탱크 4곳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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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외관 등 예술디자인 구현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회색빛 건물로 가득해 삭막함이 넘쳐나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주변 경관이 57년 만에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와 함께 SK에너지 주변의 저유탱크도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으로 변모하는 등 울산 공단이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현대차와 함께 ‘꿀잼도시 울산, 현대차 산업경관 개선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1967년 문을 연 뒤 회색빛 담장과 건물만 들어선 현대차 주변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와 현대차가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 아산로 해안문 출입구에 폭 20m, 높이 21m의 대형 LED 미디어 전광판이 설치된다. 이곳에서는 24시간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현대차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주변 담장 곳곳에도 현대적인 도시디자인 형태의 야간 경관 아트월(사진)이 조성된다. 출고센터 정문 주변 담장은 식물형 담장으로 조성, 시민에게 편안함을 안겨줄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완공된 효문삼거리 앞 현대차 울산물류센터 외관도 예술 디자인을 구현해 새롭게 바뀐다. 현대차가 120억 원을 들이는 이 사업은 오는 9월 마무리된다.
또 남구 장생포 문화창고 인근 SK에너지 저유탱크도 미디어 예술 공간으로 바뀐다. 울산 남구가 SK에너지 저유탱크 4곳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 이곳에는 고래 도시 남구의 특색있는 이야기들이 미디어 작품으로 연출돼 이곳을 오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구 부곡동 SK울산콤플렉스 정문 앞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인기를 끌었던 ‘원더 글로버’가 오는 8월까지 설치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조성된 지 60년이 돼가는 울산 공단의 삭막한 이미지를 벗겨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도시 경관 개선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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