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선박 기자재 성능인증센터 건립에 국비 10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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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선박 기자재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성능을 통합 인증하는 기반시설 구축 비용의 절반을 국비로 확보하면서 관련 인증센터 건립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은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부품 국산화,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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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로개척·수출활성화 기대
부산=이승륜 기자 lsr231106@munhwa.com
부산시가 선박 기자재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성능을 통합 인증하는 기반시설 구축 비용의 절반을 국비로 확보하면서 관련 인증센터 건립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지원 공모에 응모해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공동 활용 연구·개발 기반시설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혁신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부는 지난 3∼4월 이 사업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를 모집했는데, 시는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 계획안을 토대로 공모에 참여했다. 선박용 스마트기자재 통합성능인증 플랫폼 조성사업은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중견·중소기업 기술개발, 부품 국산화,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협력체를 구성했다. 이들 기관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사업비 200억 원을 다음 달부터 2028년까지 투입해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선박전자기통합성능인증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가 지어져 전통 선박·친환경 스마트 선박 기자재의 통합 시험평가 인증 체계가 구축되면 친환경 스마트 선박 전자기기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항해통신시스템(SNCS) 등 기술·제품을 시험·평가·인증하게 된다. 그 결과 지역 선박 기자재 기업의 제품 시험 비용이 절감되고 해외 판로 개척·수출도 쉬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의 선박 전자기 안전성 요구조건이 강화되고 표준화 품목이 느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통합성능인증센터가 건립되면 해외 시험인증 수요까지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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