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장·게임박물관, 우리 도시로”…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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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레저 기반과 스케이트장 건립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 및 게임대회 등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한 레저·게임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박물관에는 게임 산업 관련 전시·체험·교육 등은 물론 게임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연계해 추진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경제 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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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지역회생 효과기대
시흥·포항 해양레저도시 유치전
춘천 등 7곳 국제빙상장 노려
울산 등 e스포츠대회 개최 논의
수원=박성훈·춘천=이성현 기자, 이승주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해양레저 기반과 스케이트장 건립 등 정부가 추진하는 공모 사업 및 게임대회 등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한 레저·게임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육성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소멸도 막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2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올 하반기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안을 끼고 있는 경기·경북·전북 등의 시·군들이 일찌감치 응모 준비에 착수,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 시흥시는 해양레저 복합단지·아쿠아펫랜드 등이 모인 시화 거북섬 일대를 유력한 사업 후보지로 내세우고 있다. 화성시는 제부·전곡·궁평항 등지를 아우른 서해안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 공모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도심과 남구 일대 해안을 후보지로 잠정 결정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전북 부안군과 김제시도 관련 용역을 추진 중이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경쟁도 치열하다. 강원 춘천·원주시·철원군과 경기 양주·동두천·김포시, 인천 서구 등 7개 지자체가 서울 태릉빙상장의 대체지로 거론되는 가운데 각자가 “우리가 최적지”라며 열띤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사업비 2000억 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사업 특성상 재정 부담이 없는 데다 최종 부지로 선정되면 태릉을 대신해 빙상 거점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상징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지자체 측은 국내 유일의 국가대표 훈련 시설인 데다 매년 20개 안팎의 국내외 대회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컴퓨터 게임을 매개로 실력을 겨루는 e스포츠 대회 개최와 시설 유치 활동도 활발하다. 대전시는 국립게임문화박물관 설립 부지 선정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준비 중이다. 박물관에는 게임 산업 관련 전시·체험·교육 등은 물론 게임 산업 인재 육성 프로그램도 연계해 추진될 가능성이 있어, 다양한 경제 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문체부 공모를 거쳐 경상국립대에 e스포츠 경기장을 조성했고, 서울·인천·울산·충남 등지에서도 e스포츠 페스티벌 등 게임대회 개최가 잇따라 논의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에 따르면 해양관광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29조3000억 원에서 2022년 37조4000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e스포츠의 경우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연평균 22.47%의 성장세를 거듭, 2032년 338억 달러(약 45조8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레저·스포츠 육성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입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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