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묻지마 칼부림’…30대 남성 체포

이현준 기자 2024. 5. 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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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경찰 로고. /뉴스1

길을 걷던 외국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 43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한 길가에서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40대 남녀 외국인으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 부위를 다쳤다. 상처는 깊지 않아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흉기를 들고 가는 사람이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흉기를 들고 위협하자 테이저건을 쏴 제압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 결과가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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