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늘봄학교 2학기 157개교 전면 확대… 준비 박차

대전시교육청이 2학기 늘봄학교의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전면 확대 운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1학기 늘봄학교 45개교를 운영했으며, 2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 151개교와 특수학교 6개교 등 총 157개교에서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다.

늘봄학교란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시교육청은 2023년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20개교의 시범학교를 운영한 바 있다.

늘봄학교 전면시행에 앞서 시교육청은 대학,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발굴에 힘쓰고 있다.

지역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인·물적 인프라를 활용한다. 공주교대, 카이스트, 충남대, 한남대, 목원대, 대전대 등 6개 대학교와 함께 양질의 프로그램 38종을 개발한다.

대전시체육회, 산림청, 대전문화재단, 대전세종연구원, 색동회 대전지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특허청,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다함께돌봄원스톱통합지원센터, 대전청소년수련시설협회 등 11개 유관기관과 협력, 프로그램 및 강사풀을 대전늘봄학교에 제공하게 된다.

교육발전특구를 활용한 거점형늘봄센터 2개소를 구축해 인근학교와 늘봄지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1학년 교실 및 돌봄교실에 바닥난방을 설치해 아이들이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동친화적 공간으로 개선하고, 교사들의 업무 공간 확보와 수업 준비를 위한 시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교사연구실 신규 구축,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하기 위해 교무행정늘봄실무원을 채용해 157개교 모든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설동호 교육감은 "전면 확대되는 대전늘봄학교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고품질의 프로그램 발굴, 효율적인 공간 구성, 우수한 실무인력 선발 및 연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2학기 대전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만족하는 대전늘봄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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