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합동공연 강행…KBS “로고사용 금지”
장치혁 2024. 5. 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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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뺑소니'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호중이 출연하는 합동공연이 강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3~25일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주관사는 출연자 변경 없이 공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공연주최사인 KBS는 최근 사태를 맞아 주관사에 김호중의 출연을 반대하고 출연자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주최사는 일정이 촉박하고 환불금위약금 문제를 들어 교체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이번 공연 티켓가격은 15~23만원이고 이틀간 2만 석이 매진된 상황이라 티켓 매출만 약 4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KBS는 주관사에 KBS 명칭 및 로고사용 금지를 통보했습니다.
KBS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했지만 시한이 지나도록 답변이 없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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