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측 "일련의 행동 후회, 국민들께 사과"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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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변호인 측이 김호중의 심경을 대변했다.
김호중 변호인(변호사 조남관) 측은 20일 "변호인 선임 이후 사건의 실체와 쟁점을 파악하기 위해 증 관계를 검토하던 중, 창원 공연 전날인 17일 밤늦게 김호중이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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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가운데, 변호인 측이 김호중의 심경을 대변했다.
김호중 변호인(변호사 조남관) 측은 20일 "변호인 선임 이후 사건의 실체와 쟁점을 파악하기 위해 증 관계를 검토하던 중, 창원 공연 전날인 17일 밤늦게 김호중이 소속사를 통해 심경변화를 알리는 입장을 먼저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해당 입장을 통해 "너무 힘들고 괴롭다. 사회적 공인으로서 그동안 행동이 후회스럽다.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해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팬들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싶다"고 소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죄가 죄를 부르고 거짓말이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는 사실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변호인 역시 김호중의 입장에 크게 공감하면서 "현재 음주운전에 대해 직접 증거가 부족해 보이므로 끝까지 다투면 무죄를 받을 수도 있지만, 무죄보다 중요한 게 국민과 팬들의 신뢰이며, 이를 지키려면 정직이 최고의 자산이다. 변호인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증거나 법리로서 들끓는 국민적 공분을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해 금일(20일) 오후에 김호중이 자진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었으나, 경찰 측 사정으로 조사가 연기되면서 신속히 김호중과 소속사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게 도리라고 판단해 입장문을 알리게 됐음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으로서 끝까지 바르고 성실하게 변론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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