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뉴럴링크, 두번째 컴퓨터칩 이식 신청자 모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자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두뇌에 이식할 두 번째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뉴럴링크 컴퓨터 칩은 신경세포(뉴런)가 주고받는 신호를 전극채널 1024개로 구성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기로 지난 1월 뉴럴링크는 첫 번째 칩 이식 실험을 진행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자사가 개발한 컴퓨터 칩을 두뇌에 이식할 두 번째 신청자 모집에 나섰다. 뉴럴링크 컴퓨터 칩은 신경세포(뉴런)가 주고받는 신호를 전극채널 1024개로 구성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기로 지난 1월 뉴럴링크는 첫 번째 칩 이식 실험을 진행했다.
머스크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뉴럴링크는 두 번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이는 생각만으로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는 텔레파시 사이버네틱 뇌 임플란트"라는 글을 썼다.
이날 뉴럴링크도 엑스 계정에 첫 번째 실험 참가자인 놀랜드 아르보 씨가 실험 이후 건강하게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하며 "인간 능력의 경계를 재정의하려면 개척자가 필요하다. 사지마비를 앓고 있고 컴퓨터를 제어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싶다면 우리의 임상 시험에 참여하도록 초대한다"라고 적었다.
두 번째 임상 환자 모집은 첫 번째 실험 이후 5개월 만이다. 미국에 사는 사지마비 환자인 아르보 씨는 8년 전 다이빙 사고로 어깨 아래가 마비돼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던 그는 1월 뇌에 뉴럴링크 칩을 이식 받았고 하루 만에 퇴원했다. 지난 3월 뉴럴링크는 아르보 씨가 휠체어에 앉아 손발을 움직이지 않는 채 눈앞의 노트북 스크린에서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며 온라인 체스를 두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한편 8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그에게 이식된 뉴럴링크 칩에서 뇌와 연결되는 부위의 실 일부가 몇 주 후 빠져나와 뇌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뉴럴링크는 이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올해 10여 명에게 칩 이식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2030년까지 2만2000명 이상의 칩 사용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