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추던 '동해안 오징어'…금어기 후 어획량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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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획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잡힌 오징어는 8톤으로 전 주에 비해 289%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3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불과 10%에 그치는 등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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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획량 68톤…최근 3년 평균 10% 수준
강원 동해안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어획량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한 주간 잡힌 오징어는 8톤으로 전 주에 비해 28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어획고는 1억 3천만 원을 기록해 지난 주 보다 195% 늘었다.
앞서 오징어 금어기(4월)가 해제된 후 첫 조업이 이뤄진 이달 11~16일에는 7.5톤이 잡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어획량은 130%, 어획고는 198% 상승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3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불과 10%에 그치는 등 갈수록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올해 동해안에서 잡힌 오징어는 68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0톤의 21%를 기록했으며, 특히 최근 3년 평균 688톤과 비교하면 10% 수준까지 떨어졌다. 어민 소득도 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 원, 최근 3년 평균 60억 원과 비교하면 바닥을 치고 있다.
오징어는 소비자들에게 싱싱한 횟감과 물회 등 식재료로 제공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강원 동해안의 대표 어종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해수 온도 변화 등으로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관련 어업인들은 경영난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등 폐업 위기에 몰린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 상인들 또한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강원도 글로벌본부 최우홍 해양수산국장 "그동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과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금어기 후 첫 조업에서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획량 증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면세유와 기자재 등 관련 어업인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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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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