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항 어선에서 작업하던 3명 가스 흡입 후 의식잃어
김석모 기자 2024. 5. 20. 11:26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작업을 하던 선원 3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10분쯤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 정박 중이던 29t급 근해 안강망 어선 어창에서 선장 A씨와 선원 2명이 가스를 흡입하고 의식을 잃어 쓰러져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했다.
해경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이들 3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을 구조하려던 해경 2명도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선원들과 해경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어선의 창고에 들어갔다가 부패한 생선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흡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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