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란 헬기 경착륙 깊은 우려…구출에 모든 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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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을 태운 헬리콥터가 '경착륙' 후 실종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방인 중국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란 언론 등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670km 떨어진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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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을 태운 헬리콥터가 '경착륙' 후 실종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통적 우방인 중국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중국 정부는 20일 오전 외무부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중국은 라이시 대통령을 태운 헬리콥터의 경착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라이시 대통령과 다른 승객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이란의 구출 노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중국의 대표적 우방 중동국가다. 에너지 공급 면에서 긴밀한 관계를 맺는 한편 정치적으로도 요소마다 뜻을 같이 하고 있다. 가깝게는 지난 4월 이란과 이스라엘의 보복폭격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중국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미국은 또 다른 중동위기에 빠질 것"이라며 이란 편에 서서 미국 등 서방을 압박했었다.
한편 이란 언론 등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테헤란에서 670km 떨어진 북서부 아제르바이잔 국경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헬기가 추락해 실종됐다. 핼기엔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을 포함한 총 9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국영 통신 타스는 이란 프레스TV가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이 튀르키예 무인 항공기(드론)가 라이시 대통령 헬기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탐지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드론이 감지한 위치로 이동한 상태다.
IRNA에 따르면 구조팀은 반경 2㎞로 수색 범위를 좁혔다. 다만 이 지역이 바위가 많은 산악 지대로 안개와 추위 등 악천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적신월사 관계자는 단체 소속 4개 팀이 사고 현장 인근까지 닿았지만, 기상 악화로 더 이상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중국)=우경희 특파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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