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에 이민 전담조직 신설…필리핀 가사관리사는 9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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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 외국인·이민 정책 수립을 전담하는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이번 마스터플랜의 실행력을 담보하고 외국인 유치와 정착, 사회통합 등 전 단계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이민정책 총괄조직인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오는 7월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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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해외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등 전략적 외국인·이민 정책 수립을 전담하는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또 오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오는 9월 중 시작된다.
오 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외국인 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고, 2028년까지 2506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와 '포용적 다문화 사회'를 위한 4대 분야 20개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을 비전으로 세웠다"고 설명했다.
시는 먼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서울 소재 외국인 유학생들의 국내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는 한편, 국내 주요대학과 손잡고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1천명을 유치하기로 했다.
글로벌 기업과 테크 유니콘 등 100대 목표기업 유치에도 나서 글로벌 인재가 일할 수 있는 기업을 서울로 유치하고, 성수동에 100개 이상 해외 스타트업이 입주하는 글로벌 창업지원시설인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할 방침이다.
육아와 간단한 가사일을 도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더해 간병인과 요양보호사 등 돌봄 분야와 외식·호텔업 분야 등 인력난이 심한 분야에 외국인력을 도입하기 위해 취업학교를 신설하는 등 제도를 만들고 정부와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포용적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남권에 이어 동북권에도 내년 5월 '제2서울외국인 주민지원센터'를 개관하고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에 AI를 활용한 실시간 다국어 통역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외국인이 집을 구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월세 안심도움 서비스'도 도입된다.
출산전후 통합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검사 등 임신·출산·돌봄 서비스는 내외국인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또 이달부터 40~60만원의 초중고 다문화자녀 교육활동비를 새롭게 지원해 양육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 등을 위한 체육·문화 프로그램과 '외국인주민 자원봉사단', '학부모 커뮤니티 지원' 등 외국인 주민의 사회참여를 확대한다. 학생, 공무원, 기업 등을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교육도 실시해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사회분위기 확산에서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이번 마스터플랜의 실행력을 담보하고 외국인 유치와 정착, 사회통합 등 전 단계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이민정책 총괄조직인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오는 7월 신설한다.
오 시장은 "2027년까지 신산업 분양의 경우는 약 35만명의 인재가 부족하고, 서울시 중소기업 인력부족 규모는 약 4만명 정도로 기술·연구·서비스직의 부족률이 상당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내 인재와의 밸런스를 맞추면서 어떻게 하면 한 명이라도 더 우수한 인재를 끌어들여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느냐, 어떻게 차별받지 않고 국내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느냐 하는 것이 서울시의 정책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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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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