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최고령 우승 최경주, 세계랭킹 1713계단 상승..쇼플리 2위

주영로 2024. 5. 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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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4)가 세계랭킹 1000위권 안으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하루 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경주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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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K텔레콤 오픈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54)가 세계랭킹 1000위권 안으로 재진입에 성공했다.

최경주는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1713계단 올라 74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하루 전 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54세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최경주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는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2년 KPGA 투어 CJ인비테이셔널 이후 11년 7개월 만이었다. 2021년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챔피언스 투어 성적은 세계랭킹에 포함하지 않는다.

지난주 순위 2460위였던 최경주는 이날 무려 171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한 주 동안 순위가 가장 크게 올랐다.

20일 끝난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잰더 쇼플리(미국)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이 1위를 지켰다.

쇼플리에 이어 준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LIV 골프로 이적한 이후 세계랭킹이 124위까지 내려갔으나 이날 발표에서 3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23위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주형 26위, 임성재 34위, 김시우 42위 순이다. 6월 둘째 주 발표 기준 세계랭킹으로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정해져 아직 4명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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