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5일 만에 홈런포 재가동…다르빗슈, 미일 통산 200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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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을 앞세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시즌 승률 5할(24승24패)을 회복했다.
샌디에이고가 1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은 가운데 김하성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5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직후 타석에 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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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7이닝 9K 무실점…SD 9-1 완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렸다. 보름 만에 다시 가동된 홈런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홈런을 앞세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시즌 승률 5할(24승24패)을 회복했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김하성 포함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아 미일 통산 2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9-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5일 만에 홈런을 날린 김하성의 타율은 0.212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가 1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뽑은 가운데 김하성은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그는 루이스 아라에스의 안타에 2루,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뜬공에 3루까지 갔지만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4점을 따냈는데 그 시작점이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의 2구째 88.3마일 싱커(약 142.1㎞)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아라에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치며 시즌 9호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2루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의 1타점 2루타, 잰더 보가츠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7-0으로 달아났다.
5회초 루이스 캄푸사노의 홈런 직후 타석에 선 김하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대형 타구를 날렸다.
팀이 8-0으로 앞선 7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애틀랜타 2번째 투수 레이 커의 4구째 92.9마일(약 149.5㎞) 체인지업을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홈런 타구 속도는 100.7마일(약 162.1㎞), 비거리는 393피트(약 119.8m)로 측정됐다.
홈런 포함 안타 2개를를 때린 김하성은 4월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25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도 기록했다.
김하성은 9회초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유격수 루크 윌리엄스와 만나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쳐 시즌 4승이자 통산 107승을 올렸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의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0승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뛴 일본인 투수의 미일 통산 200승은 2005년 노모 히데키(201승)와 2016년 구로다 히로키(203승)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다르빗슈는 4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08로 낮췄다.
한편 샌디에이고와 애틀랜타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를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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