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청사 인근 커피전문점에도 ‘다회용컵’ 도입 추진

김태희 기자 2024. 5.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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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사용 중인 다회용컵. 경기도 제공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회용컵’ 순환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경기도가 청사 인근 커피전문점에도 다회용컵 보급에 나선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경기융합타운 인근 커피전문점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해 ‘커스텀커피 광교점’ 등 5개의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도입 및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QR코드를 담은 다회용컵(‘맞잖아컵’ 이하)을 제작해 청사 내 1회용품을 줄이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다회용컵 운영 범위가 넓어진 만큼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내 별도의 반납수거함을 설치하고 수거·세척·위생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순환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경기융합타운 인근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도입을 함께할 신규매장을 발굴하고 텀블러 할인 등과 같은 추가 혜택 관련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배달앱에도 이런 시스템을 적용해 더 많은 이들이 커피전문점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서진석 경기도 자원순환과장은 “다회용컵 사용 위생 문제의 인식개선 및 편리함, 쓰레기 감소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다회용기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소에 다회용기를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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