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서식 수달·제비 관찰…'생물종 다양성의 날' 기념 생태체험 첫선

권혜정 기자 2024. 5.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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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정한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서울시는 31일까지 한강생태공원에 서식 중인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배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10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22일과 25일 한강공원에 서식하는 생물 긴병꽃풀, 찔레꽃 등을 관찰하고 식물도감을 만드는 '암사숲 풀꽃나무 이야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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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한강공원서 10종 무료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UN이 정한 '세계 생물종 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서울시는 31일까지 한강생태공원에 서식 중인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배우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10종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생물의 소중함과 보존 가치에 대해 알린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공원에 둥지를 튼 제비가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동시에 한강에 살고 있는 수달 가족의 배설물·발자국 등 흔적을 찾아보며 한강에 서식하는 곤충을 직접 살펴보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는 25일 도심 속 생태공원에서 살아가는 수달에 대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수달가족축제'가 열린다. 수달 그림그리기 대회, 수달책방, 수달 팝업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수달의 배설물, 발자국 등 흔적을 직접 찾아보는 '수달 똥을 찾아라'도 22일 진행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22일과 25일 한강공원에 서식하는 생물 긴병꽃풀, 찔레꽃 등을 관찰하고 식물도감을 만드는 '암사숲 풀꽃나무 이야기'가 진행된다.

야간 시간에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 야간에 한강으로 찾아오는 말똥게와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낮의 풍경과 다른 밤의 습지 속 멋진 야생의 습지를 경험할 수 있는 '쉿!밤의 이야기를 들어봐'가 24일 열린다.

고덕수변생태공원에는 한강공원을 찾아온 꾀꼬리, 꼬마물떼새, 흰눈썹황금새 등 야생조류의 번식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21세기 흥부 가족을 찾아서(제비탐사)'가 25일 준비돼 있다.

난지생태습지원에서는 개구리와 애벌레를 찾아보고 이를 습지원에서 채취한 나뭇가지, 자연물 소재의 재료들로 만들어보며 생물종 다양성을 체험해보는 '도담도담 축제'가 25일 열린다.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26일 새들이 둥지를 짓는 다양한 장소와 재료를 알아보고 인공둥지에 어떤 새가 번식하고 있는지 관찰하는 '둥지를 지어요'를 만날 수 있다.

모든 한강 생태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미래한강본부 공원여가과로 하면 된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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