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1000명 이상 서울시 행사·축제 때 일회용품 사용 전면 금지

기성훈 기자 2024. 5. 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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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1000명 이상 모이는 시 주최 행사·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에 따라 시가 주최하는 참여 예상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행사계획 수립 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매일 개인컵을 이용 시 한달에 최대 9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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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오는 9월부터 1000명 이상 모이는 시 주최 행사·축제장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에 따라 시가 주최하는 참여 예상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되고, 행사계획 수립 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폐기물량을 감축하고 친환경 축제 문화를 뿌리내린다는 시의 계획이다.

또 다량의 일회용품 배출로 몸살을 앓는 스포츠경기장, 장례식장 등에 대해서도 다회용기를 우선 도입한다.

지난해 7월 서울의료원의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지정에 이어 지난달 잠실야구장 입점 업체 38곳이 다회용기에 식음료를 담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중 시립동부병원이 추가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장례식장 조문객은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이다.

하반기부터는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도 본격 시행한다.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서울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일 개인컵을 이용 시 한달에 최대 9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권민 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은 인류의 생존과 환경을 위협하고 기후 위기까지 초래하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일상과 밀접한 사업부터 시정 전반까지 일회용품 줄이기를 적용해 실질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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