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전국소년체전 앞두고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

대응 상황실 설치·24시간 비상근무 체계 마련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제 53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감염병 조기 발견을 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감시체계 강화는 선수 숙소와 경기장 등에서 봄철에 발생하기 쉬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과 급성호흡기 감염병 발생에 따른 집단환자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는 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기간 방역대책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선수들이 경기 전·후 소독할수 있도록 손세정제를 경기장에 비치하는 한편 해충 기피제, 소아·성인용 마스크 등도 비치했다.

고열과 설사 등 집단 환자 발생에 대비해 신고 요령 등을 담은 안내판을 부착하고, 종목별 경기장 방역담당자를 지정했다.

체전 기간 전에는 레지오넬라증 감염병 예방을 위해 목욕시설과 화장실 냉온수, 물놀이 시설까지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과 수전을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기간에도 감염병관리에 최선을 다해 꿈나무들이 경기하는데 어려움이 없이 역량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있다"며 개인위생관리에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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