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마도 "렌탈서비스 진출"…'안마의자 시장' 요동치나

송종호 기자 2024. 5.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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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3위 브랜드인 코지마가 첫 렌탈 카드를 꺼냈다.

코지마가 자사 안마의자에 렌탈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코지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담긴 안마의자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수요층을 발굴하고자 렌탈 판매를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온라인까지 렌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혜택 및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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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바디프랜드 주도 렌탈 시장에 코지마 가세
더블모션 월넛·오크 렌탈 판매 시작 수요 발굴 나서
[서울=뉴시스] 20일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5월부터 안마의자 렌탈 판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며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코지마 제공) 2024.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안마의자 3위 브랜드인 코지마가 첫 렌탈 카드를 꺼냈다. 최근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으로 안마의자를 구매하는 것보다 렌탈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지마는 이달부터 안마의자 렌탈 판매 방식을 새롭게 도입하며 신수요 창출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코지마가 자사 안마의자에 렌탈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위사업자인 세라젬, 바디프랜드 등이 렌탈 사업을 늘려갈 때도 코지마는 판매 방식만을 고집했다.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안마의자 시장은 타격을 입었다. 고객들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안마의자의 소비를 미뤘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매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면서 A/S 등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는 렌탈로 수요가 이동했다. KT경제연구소는 국내 렌탈 시장 규모를 2020년 20조 원에서 2025년까지 10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지마 역시 렌탈 시장에 뛰어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코지마는 "고물가 및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선택지를 넓힘으로써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지마는 렌탈 서비스 도입으로 회사의 자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 기업이 렌탈 사업을 하게 되면 제품을 소비자에게 금융리스로 회계를 처리하는데, 계약 기간에 따라 결제 대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매출 인식 시점과 대금 회사 시점에서 차이가 발생하면서 매출은 성장했지만 현금 대신 매출채권이 늘어날 수 있는 구조다. 일부 기업이 렌탈서비스 도입을 꺼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안마의자를 비롯한 헬스케어 상위권 업체 대다수는 렌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코지마도 이번 렌탈 서비스 도입으로 판매 채널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지마 마케팅부 김경호 본부장은 "코지마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담긴 안마의자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가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신수요층을 발굴하고자 렌탈 판매를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온라인까지 렌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소비자 혜택 및 제품군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지마는 렌탈 첫 제품으로 실속형 안마의자 '더블모션 월넛·오크'를 택했다. 안마의자 핵심 고객층인 중장년층의 이용률이 높은 TV 홈쇼핑을 통해서다. 렌탈 계약 시 초기 비용 부담 없이 무이자로 월 분납이 가능하며, 렌탈 기간 내 소모품 교체를 제외한 무상 A/S를 제공한다. 분납금을 완납하면 소유권은 사용자에게 이전된다. 제품 배송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전문 배송기사가 직접 방문해 안마의자를 설치하고 조작법과 주요 기능, 관리 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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