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 어선 어창서 흘러나온 가스 흡입한 3명 이송(종합)

3명 중 1명 의식저하 증세

보령 대천항 어선 가스 흡입 사고현장. (보령해경 제공)/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20일 오전 9시 10분께 충남 보령 대천항에 정박된 어선 A호(29톤, 근해안강망)에서 작업 중이던 남성 3명이 불상의 가스를 마셔 의식을 잃는 사고가 났다.

인근을 지나던 해경 순찰대가 비명소리를 듣고 이들을 구조하고 즉시 119구급대로 인계했다.

구조된 3명 중 A 씨는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전북 원광대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나머지 B 씨와 C 씨는 의식이 있는 채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50~60대 남성들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이들이 어선 내 어창(생선 보관)에서 흘러나온 가스를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n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