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원들은 尹과 秋의 맞장을 보고 싶었다"

김유성 2024. 5. 20.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장 뜨는 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몰고 온 후폭풍이 너무 거세다"면서 "80%가 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당심과 민심이 여의도에서 반영되었는가 아니었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 언급…"지지자 80%가 실망"
"당원 권한 확장하고 이를 제도화해야 한다"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장 뜨는 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의원이 최종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된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의 80%가 실망했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오른쪽)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에서 같은당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의원은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몰고 온 후폭풍이 너무 거세다”면서 “80%가 넘는 당원과 지지자들의 당심과 민심이 여의도에서 반영되었는가 아니었는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의장으로 잘 하고 못 하고는 두세번째 후의 문제”라면서 “제가 지난주에 상처받은 당원과 지지자들을 위로한 핵심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잘 하리라 믿고 앞으로 잘해주면 된다”면서도 “그러나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장 뜨는 쾌감을 추미애를 통해 보고 싶었던 것. 일종의 감정 이입과 심리적 연대감 내지 일체감”이었다고 단언했다.

정 의원은 당원들의 의견이 더 반영될 수 있는 제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끼리 결정한 일을 왜 자꾸 당원들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고 그래?’라고 불만인 국회의원이 있다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문화 지체 현상”이라면서 “당내 엘리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당원의 권한을 더 확장하고 그것을 제도화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공천 혁명과 총선 승리를 ‘우리 손으로 일궈냈다’는 자부심이 충만했지만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