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주범…구조 작업도 난항

박형기 기자 2024. 5. 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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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 추락사고의 주범이며, 안개로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전직 헬리콥터 조종사인 폴 비버는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구름, 안개, 낮은 기온 등이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의 원인이었을 것"이라며 "특히 안개는 헬기 운항에 결정적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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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19일(현지시간) 동아제르바이잔주 브라진과 아르데리쉬 사이 디즈마르 산악 지역에 불시착해 수색대원들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 AFP=뉴스1
안개가 잔뜩 낀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안개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 추락사고의 주범이며, 안개로 구조 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중동의 CNN으로 불리는 알자지라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전직 헬리콥터 조종사인 폴 비버는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구름, 안개, 낮은 기온 등이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의 원인이었을 것”이라며 “특히 안개는 헬기 운항에 결정적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또 이란 적신월사 구조대원들이 튀르키예 드론이 열을 탐지한 지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은 현지에서 수색 중인 튀르키예 드론이 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열원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구조대가 좌표를 전달받아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타빌’이라는 산악 마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는 탐지견을 포함해 모두 73개 팀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비와 안개로 시야가 좁아지는 등 악천후 때문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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