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행남등대 인근해상서 6년만에 또 어선 사고 … 암초와 ‘꽝‘ 선체일부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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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던 선박이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어선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등 관계 기관은 등표설치등 아무런 안전조치가 없어 어업인들의 원성이 높다.
채낚기 협회 한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해수부등 관계기관에서는 등표설치등 안전조치는 전무하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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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던 선박이 암초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어선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지만 포항지방해양수산청등 관계 기관은 등표설치등 아무런 안전조치가 없어 어업인들의 원성이 높다.
20일 울릉군과 해경등에 따르면 이날오전 4시18분께 울릉도 도동 행남등대 밑 20m 해상에서 울릉 도동항 선적 A호 (9.77t,연안복합어업) 가 암초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사고 선박은 상가 수리를 위해 도동항을 출발해 강원도 임원으로 향하던중 암초에 부딪치면서 선체 일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중인 함정을 급파, 배수작업등 안전 조치를 취한후 오전 6시27분쯤 저동항으로 예인했다.
A호는 우선 바지선으로 옮겨저 일부 파손된 선체를 임시 수리한후 다시 강원도 묵호로 떠날 예정이다.
해경은 사고 당시 해무도 없고 시계 좋아 자동항법 장치를 고정하고 항해하다 사고가 난것으로보고 선장 김모(56)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울릉주민들은 동일한 장소에서 어선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5월 29일에도 도동항 선적 Y호 (9.77t,연안복합어업) 가 조업을 위해 출항도중 짙은 해무에 의해 시계 불량으로 암초에 부딪쳐 좌초 되면서 선체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났다.
채낚기 협회 한 관계자는 “같은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데도 해수부등 관계기관에서는 등표설치등 안전조치는 전무하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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