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탑승' 추락 헬기…68년 초도비행 '벨-212'

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2024. 5.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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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추락한 헬리콥터는 1968년 초도 비행을 한 미국산 기종인 것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업체인 벨 헬리콥터가 만든 헬기로, 1968년 초도 비행을 한 기종이다.

이란은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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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RNA 통신 "라이시,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탑승 중"
AP "이란 군용기 대부분,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기종"
이란, 국제사회 제재로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
아나돌루 엑스(X) 캡처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태우고 비행하다가 추락한 헬리콥터는 1968년 초도 비행을 한 미국산 기종인 것을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20일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사고 당시 미국산 벨-212 헬기를 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벨-212는 2개의 날개(블레이드)에 쌍발 엔진을 장착했으며 탑승 최대 가능 인원은 조종사 1명과 승객 14명 등 15명이다. 미국 업체인 벨 헬리콥터가 만든 헬기로, 1968년 초도 비행을 한 기종이다.

이 헬기는 미군과 캐나다군 등에 공급됐고 석유 시추시설 지원을 위해 민간 상업용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추락한 헬기가 이란에 어떤 경로로 도입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P 통신과 스카이뉴스는 이란 군용기 대부분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기종이라고 보도했다.

이란은 다양한 기종의 헬기를 운용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의 제재로 부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당국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라이시 대통령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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