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전 연인 살해 예고’…40대 유튜버 ‘살인예비 혐의’ 체포

인터넷 생방송으로 전 연인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4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유튜버 A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 오후 6시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부천역 인근 길거리에서 유튜브로 생방송을 하던 중 “편의점에서 흉기를 산 뒤 살해하겠다”며 옛 연인을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생방송을 보던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하고 부천역 인근으로 출동해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실제로 편의점에 들어가 과도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주일 전 피해자와 헤어진 뒤에도 계속 만났고, 당일에도 만났다”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예비 혐의로 변경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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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