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2연패 무산…2m27로 준우승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5.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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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을 넘어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 선수인 리스 유알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날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까지 마친 우상혁은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펼쳐지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출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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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의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2연패가 아쉽게 무산됐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7을 넘어 남수단 출신 호주 국적 선수인 리스 유알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섰던 우상혁은 이로써 아쉽게 2연패라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준우승 상금으로 3천 달러(약 407만 원)를 받았다.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에서 은메달을 따낸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로 도약 중인 높이뛰기 우상혁. 사진=대한육상연맹 제공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는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털 투어 골드 미팅 시리즈 중 하나다. 대회가 펼쳐지는 도쿄 국립경기장은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당시 육상 경기가 치러진 장소다. 우상혁은 해당 대회에서 2m35를 넘어 4위에 오르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날은 다소 아쉬웠다. 2m15를 건너 뛴 우상혁은 2m20, 2m24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7도 3차 시기 끝에 성공시켰지만, 2m30에서 세 번 모두 실패했다. 이에 비해 유알은 이를 두 번째 시기에서 성공, 자신의 최고 기록 타이를 이루며 시상대 맨 위에 섰다.

그럼에도 우상혁은 좌절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지난 카타르 왓 그래비티 챌린지(2m31·2위)에서 나쁘지 않게 뛰었지만, 오늘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 대회에서는 잘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상혁의 올해 목표는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인 2m36을 넘어 2m37을 기록하고 정상에 서는 것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3일 경북 예천에서 펼쳐진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 나선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이를 위해 우상혁은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2월 11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2m33으로 2위, 같은 달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2m32)와 2월 21일 체코 네흐비즈디 대회(2m30)에서는 연달아 1위에 올랐다. 이어 올해 실내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3월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세계실내선수권대회에서는 2m28로 3위를 마크했다.

이후 한국과 홍콩에서 훈련한 우상혁은 3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KBS배 대회에서 2m25로 정상에 섰고, 9일 세계 최정상급 점퍼 12명이 출전한 카타르 도하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는 2m31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까지 마친 우상혁은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펼쳐지는 2024 대만 오픈 대회에 출격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우상혁은 ”제 목표인 파리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서 더 높이 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파리에서도 우상혁의 미소를 볼 수 있을까.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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