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전 우주인 탈락 90살, 블루오리진 타고 우주비행

정지윤 기자 2024. 5. 20. 10: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민간 우주 업체인 '블루 오리진'이 최초의 미국 흑인 우주 비행사인 에드 드와이트(90)를 태우고 우주 관광에 나섰다.

사업가나 조종사 등 승객들은 우주 관광에 나서기 위해선 블루오리진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드와이트는 우주 중심 비영리 단체 및 민간 재단의 후원을 받아 탑승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블루오리진, 약 2년 만에 우주 비행 재개
최초 흑인 우주비행사, 비영리 단체 및 재단 후원으로 탑승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민간 우주 업체 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 로켓이 꼭대기 캡슐에 승객 6명을 태우고 우주 관광에 나서고 있다. 2024.05.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민간 우주 업체인 '블루 오리진'이 최초의 미국 흑인 우주 비행사인 에드 드와이트(90)를 태우고 우주 관광에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6명의 승객을 태운 로켓을 미국 텍사스주 벤 혼 인근 블루오리진 발사기지에서 발사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약 2년 만이다.

승객들은 블루오리진의 로켓 추진체인 뉴셰퍼드 로켓의 꼭대기 부분의 캡슐에 앉아 우주여행에 나섰다. 로켓은 지구 대기권 경계를 넘어 105.7㎞까지 상승했다. 이후 캡슐은 3개의 낙하산을 타고 약 10분 동안 지구로 돌아왔다. 다만 이 과정에서 캡슐의 낙하산 3개 중 하나가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정밀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우주 관광에 나선 사람 중 최고령이자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인 드와이트는 착륙하자마자 주먹을 흔들어 보이며 "정말 황홀하다"고 말했다.

드와이트는 1961년 존 케네디 미국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우주비행사 후보로 선발됐지만 우주로 나가본 적은 없다. 사업가나 조종사 등 승객들은 우주 관광에 나서기 위해선 블루오리진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데, 드와이트는 우주 중심 비영리 단체 및 민간 재단의 후원을 받아 탑승할 수 있게 됐다.

드와이트는 "나는 이것이 내 인생에서 정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내 인생에서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2021년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에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우주인으로 선발되지 못한 월리 펑크(82)를 태우고 우주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블루오리진은 현재까지 영화 '스타트렉'에 출연한 배우 윌리엄 샤트너를 포함해 37명의 개인을 우주로 비행을 보낸 상태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