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대수정교~현대교 구간 공설시장 전면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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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는 도심 충주천변 대수정교∼현대교 235m 구간에 대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공설시장 건물과 무허가 상가를 모두 철거하고 꽃과 가로수로 관광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철거되는 공설시장은 1970년 준공된 연면적 1천844㎡ 규모의 충주시 소유 건물로, 57개 점포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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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도심 충주천변 대수정교∼현대교 235m 구간에 대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제기된 공설시장 건물과 무허가 상가를 모두 철거하고 꽃과 가로수로 관광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공설시장에서 영업 중인 상인들에 대한 보상을 위해 내달 감정평가를 거쳐 7월 보상금을 지급한 뒤 8월 이후 철거 및 관광거리 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철거되는 공설시장은 1970년 준공된 연면적 1천844㎡ 규모의 충주시 소유 건물로, 57개 점포가 존재한다.
충주시는 지난해 9월 실시한 현황 조사를 통해 실제 영업 중인 상인을 47명으로 파악, 이들에 대한 영업 보상을 위해 2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점포 사용 허가를 받고서 타인에게 임대한 전차인도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영업 보상 대상자도 보상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어 철거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중앙어울림시장의 사례처럼 공설시장 소유권이 상인에게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설시장 건물에 부속된 무허가 상가 425㎡도 철거 대상이어서 보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설시장 건물은 지난해 실시한 정밀안전 점검에서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또 무허가 상가도 붕괴 위험이 있을 정도로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충주시는 건축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을 보수·유지하기에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철거 방침을 정하고 지난 16일 상인들을 대상으로 보상 절차를 설명했다.
조길형 시장은 "노후 건물 철거를 통한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시민과 상인의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며 "대수정교의 원래 모습을 찾아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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