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하천 부서 책임공방에 예산 타령만…" 익산시의회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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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하천 관련 부서들이 서로의 책임으로 한탄만 하며 '예산 타령'에 몰두하고 있다는 의회의 강한 질책이 나왔다.
조남석 익산시의원(보건복지위)은 20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하천 관리구간은 기관별·부서별로 나눠져 있다"며 "여러 부서에 하천에 관한 자료를 요구해도 시민안전과와 건설과, 바이오농업과 어느 곳에서도 하천과 관련한 전반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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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하천 관련 부서들이 서로의 책임으로 한탄만 하며 '예산 타령'에 몰두하고 있다는 의회의 강한 질책이 나왔다.
조남석 익산시의원(보건복지위)은 20일 열린 제26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시 하천 관리구간은 기관별·부서별로 나눠져 있다"며 "여러 부서에 하천에 관한 자료를 요구해도 시민안전과와 건설과, 바이오농업과 어느 곳에서도 하천과 관련한 전반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 의원은 "아직도 하천이 몇 개인지, 관리 구간에 몇 개의 수문이 있는지, 피해를 본 하천 중 역류하는 수문이 몇 개소인지 데이터가 구축돼 있지 않다"며 "심지어 몇 개소에서 범람하여 마을이 피해를 보았는지 등 작년 재해에 대한 데이터조차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총구를 겨눴다.
조 의원은 "하천 준설 작업도 미흡하다. 제방과 수초의 높이가 같다"며 "곧 장마철이 다가오는데 수초 때문에 물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 또 넘쳐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할 것이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작은 규모의 하천이라도 과도한 수생식물의 성장과 토사의 축적은 통수 능력이 부족해 집중 강우 시 인근 마을로 역류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천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협잡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익산)(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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