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김경수 복권 시키려면 빨리…늦추면 민주당 분열 공작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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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시기를 저울질하지 말고 시켜 줄 것이라면 빨리하라고 요구했다.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 국민 재신임을 받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에 저는 (차기 주자는) 이재명 대표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은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한 박 당선인은 "분열의 도구로 윤석열 대통령이 복권 권한을 사용하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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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시기를 저울질하지 말고 시켜 줄 것이라면 빨리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분열을 노리고 21대 대통령 선거(2027년 3월 3일) 당내 경선을 앞둔 시점에 복권시키면 곤란하다는 것.
박 당선인은 2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귀국한 김 전 지사가 친문 구심점, 잠재적 대권 주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가운데 '복권 시기가 문제'라는 관측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복권을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당 분열 공작을 위해 김 전 지사를 복권시키는 그런 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형 만기를 5개월여 앞둔 2022년 12월 28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복권은 되지 않아 2027년 12월 28일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돼 21대 대선에 나설 수 없다.
박 당선인은 "복권시키려면 빠른 시일 내에 해줘야지 결정적 순간에 하면 민주당이 분열할 수 있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을 코앞에 두고 복권시킨다면 '야당 분열 공작'으로 의심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 국민 재신임을 받았고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기에 저는 (차기 주자는) 이재명 대표로 가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어떠한 경우에도 민주당은 분열의 길로 가서는 안 된다"고 한 박 당선인은 "분열의 도구로 윤석열 대통령이 복권 권한을 사용하면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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