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한정거장 전 내려 산 복권 '20억' 당첨…"하늘에 있는 남편 생각나"

김학진 기자 2024. 5.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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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을 구매했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 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그날따라 복권을 사고 싶어서 출근길에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에 들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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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출근길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을 구매했다가 20억원에 당첨된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복권 수탁 사업자 동행복권은 제52회 스피또 2000,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 A 씨는 "한 달에 한두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며 "그날따라 복권을 사고 싶어서 출근길에 항상 내렸던 버스 정류장보다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복권 판매점에 들렸다"고 말했다.

A 씨는 "로또 복권 5000원과 스피또 2000, 2만원어치를 구매하고, 직장에 출근해 스피또 복권을 확인했다"며 "처음에 10억 당첨금을 봤을 때 너무 놀랐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다가 세트라는 표시를 봤다. 함께 붙어있던 복권도 긁어봤더니 총 20억 당첨이 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무나도 기뻤고 하늘에 있는 남편이 생각났다"며 "자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함께 기뻐했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절반을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녀들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뉘며,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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