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인정' 김호중 처벌은?…"공무집행 방해 공모했다면 형량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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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받을 처벌 수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음주 운전뿐만 아니라 김 씨가 공무집행 방해에도 관여했는지를 쟁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김 씨도 공무집행 방해를 함께한 것이 분명한 것인지에 대해 수사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결국 김 씨는 최근 열린 자신의 콘서트 이후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으며 경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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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 운전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그가 받을 처벌 수위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음주 운전뿐만 아니라 김 씨가 공무집행 방해에도 관여했는지를 쟁점으로 꼽았다.
이웅혁 건국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음주 운전을 시인했는데 그 이외 범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증거인멸을 교사한 점 또는 기획사 조직적 차원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를 김 씨도 공모한 것이면 형량이 훨씬 가중될 수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씨도 공무집행 방해를 함께한 것이 분명한 것인지에 대해 수사 초점이 맞춰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사고 후 미조치와 도주 치상에 대해서는 영상이 있기에 인정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반면 음주 운전 사실은 극구 부인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들이 녹록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음주 물과 관련된 부산물 검사 결과가 나왔고 음식점 등에서 사실 술을 주문했다라고 하는 상황도 나왔다"고 덧붙이며 "음주 운전 측정 수치가 없어도 구속될 가능성이 컸다. 이것이 지금까지 극구 부인했던 마음이 바뀐 첫 번째 이유"라고 예상했다.
또 "그런데도 최대한 금전적 이익은 손해 보지 않으려고 콘서트를 이틀 강행했다. 매출액 40억에 있어서는 손해를 안 보려고 했다"고 다른 하나의 이유를 들었다.
아울러 '이거를 안 들킬 거라고 생각을 할 수 있나'라는 진행자 질문에 "0.03% 이상이라고 하는 음주 측정 결과는 피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것에 너무 몰입을 한 것 같다. 과거 무죄가 됐던 사례가 있기에 너무 몰입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부딪힌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최초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강력히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그가 사고 전 유흥업소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는 등 술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또한 김 씨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17시간 뒤 경찰서를 찾은 점, 매니저가 허위 자백을 한 점,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훼손된 점 등 소속사가 고의로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결국 김 씨는 최근 열린 자신의 콘서트 이후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자백했으며 경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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