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직구금지철회 방침에 민주당 "정부 태도 해괴하다"

김유성 2024. 5. 20.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정부가 KC인증 없는 제품의 해외 직접구입(직구) 금지 방침을 밝혔다가 철회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이냐"고 직격했다.

20일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가 직구전면금지령 발표 사흘만에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했다"면서 "그런데 정부의 태도가 해괴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 소통관 브리핑
"이제와 발뺌, 바이든날리면 2탄이냐?" 직격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 정부가 KC인증 없는 제품의 해외 직접구입(직구) 금지 방침을 밝혔다가 철회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바이든 날리면’ 2탄이냐”고 직격했다.

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2차장이 1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해외직구 관련 추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일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가 직구전면금지령 발표 사흘만에 국민들의 거센 반발로 철회했다”면서 “그런데 정부의 태도가 해괴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사흘전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다”면서 “KC 인증이 없는 제품의 직구 금지 선언을 전 국민께서 똑똑히 들으셨는데 또다시 전 국민 듣기 테스트를 시키려고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과 대신 이런 뻔뻔한 변명이 통할 것이라고 여기는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한심하다”면서 “정부의 신중하지 못한 한 마디에 국민과 산업 현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단순히 정책 철회로 끝날 일이 아니다”면서 “이 같은 엉터리 정책이 나오게 된 배경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먼저 날림 정책을 발표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국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