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해삼 생산량 2026년까지 2배 늘린다

이찬선 기자 2024. 5.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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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288억 원을 투입해 보령·태안 해역에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해삼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4∼25도의 냉수대를 유지하는 보령·태안 연안 해역에 돌과 기능성 블럭 등을 투입해 친환경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산란·서식장 조성과 가공과 수출 등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6차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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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억원 투입 보령·태안 해역에 산란·서식장 조성
충남도청 전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288억 원을 투입해 보령·태안 해역에 해삼 산란·서식장을 조성해 해삼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4∼25도의 냉수대를 유지하는 보령·태안 연안 해역에 돌과 기능성 블럭 등을 투입해 친환경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모삼과 치삼을 입식해 해삼 생태에 맞는 서식 환경을 조성해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삼 생산 능력을 대폭 확대, 도내 생산량을 연평균 대비 100% 늘린다는 목표다. 어업인 소득 증대와 도시 청년의 귀어도 유도할 방침이다.

도는 산란·서식장 조성과 가공과 수출 등 지원 사업 연계를 통해 6차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해삼은 단백질, 칼슘, 칼륨 등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영양학·의학적 가치가 높고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충남 해삼은 국내 최고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보령·태안에서 집중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돌기 해삼은 중국에서의 선호도가 높아 대부분 수출되고 있다.

도내 해삼 생산량은 △2019년 6만7242톤 △2020년 6만4011톤 △2021년 6만5756톤 △2022년 5만8428톤 △2023년 5만2415톤으로 감소 추세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 가능한 해삼 양식산업을 육성해 어업인 소득을 늘리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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