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올해만 13명 중대재해로 숨져…고용부 3200곳 `긴급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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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조선업에서 중대재해로 인해 13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고용노동부가 조선사 긴급 점검·관리에 나섰다.
고용부는 조선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고용부는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고,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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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조선업에서 중대재해로 인해 13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고용노동부가 조선사 긴급 점검·관리에 나섰다.
고용부는 조선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집중 안전관리 활동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조선업 현장은 위험한 작업·공정이 많고 수많은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이 크다. 숙련 인력 부족 등과 맞물려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월 이후 9건의 중대재해가 발생해 13명이 숨졌다.
특히 고용부는 '중소 조선사'를 중심으로 간담회·교육·현장점검 등 안전관리 활동을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우선 21일 재해예방을 위한 '중소 조선사 사업주 간담회'를 조선사가 밀집된 부산·경남지역서 갖는다. 간담회를 통해 조선업 사업장별 재해예방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사업주가 의지를 갖고 현장 위험요인을 철저히 발굴·개선하도록 강조할 계획이다.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22일부터는 중소 조선사의 사업주 및 안전보건업무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사고유형별 주요 사례를 알리고, 조선업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수칙을 전파한다. 언어장벽이 안전장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국의 언어로 번역된 교육 자료도 공유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아울러 22일 '제10차 현장점검'의 날에는 조선업에 중점을 두고 떨어짐·끼임·맞음 등 조선업 현장에서 다발하는 유형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지방청별로 자체 기획감독 실시 여부도 검토·추진한다.
최태호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조선업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안전한 일터 조성이 필수"라며 "조선업 현장의 모든 종사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 활동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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