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번주 AI PC 비전 공개…AI가 PC 시장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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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21∼2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한다.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PC 운영체제인 윈도를 보유한 MS가 PC 시장의 AI 경쟁을 이끄는 주축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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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21∼23일(현지시간) 개최하는 개발자 행사 '빌드'(Build)에서 '인공지능(AI) PC'의 비전과 전략을 공개한다.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PC 운영체제인 윈도를 보유한 MS가 PC 시장의 AI 경쟁을 이끄는 주축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MS는 21일부터 3일간 미 시애틀 본사에서 '빌드 2024'를 개최하고 최신 AI 기술 현황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MS의 이번 발표는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새 AI 모델 'GPT-4o'를 선보이고, 구글이 AI 모델을 탑재한 새 기능을 공개한 지 약 일주일 만에 이뤄진다. MS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로 자사의 AI 모델인 코파일럿은 오픈AI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AI PC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처리하는 데 적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SW)를 갖춘 PC를 뜻한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연산을 전담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내장한 프로세서를 갖춘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1월 "올해는 AI가 모든 PC의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MS는 지난 3월 자체 AI 모델 코파일럿을 키보드에 기본 버튼으로 탑재한 PC와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다.
CNBC는 MS는 AI 경쟁에서 다른 기업들에 비해 거대한 PC 사용자 기반을 제공하는 윈도를 보유하고 있고, 이용자들은 AI가 윈도에 어떻게 내장되고 AI PC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가령 AI PC에서 자체적으로 녹음 내용을 요약, 복사하고 메일의 응답, 이미지 등을 생성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MS는 AI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유지하고, 팬데믹 기간 동안 업그레이드 주기를 거쳐 지난 2년간 침체기를 겪은 PC 판매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윈도 컴퓨터에 탑재될 퀄컴의 반도체도 공개될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Arm(암) 기반 아키텍처로 구동되는데, 이번 행사 중 한 세션은 '차세대 Arm 기반 윈도우'에 대한 주제로 진행된다. 이 세션에서는 윈도우가 퀄컴 칩에서 실행되는 방식과 인텔·AMD 버전의 윈도우와 어떻게 다른지 다룰 예정이다.
한편, MS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코발트 1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코발트 100은 지난해 11월 공개한 고성능 컴퓨팅 작업용 CPU로,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높은 효율성과 성능을 내도록 설계된 제품이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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