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수낵 영국 총리 "혁신·안전·포용성, AI 거버넌스 3대 비전"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2024. 5.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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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혁신과 안전, 포용성을 AI 거버넌스의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블레츨리 파크에서 시작한 대화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의 안전성에 주목했었다면, 이번 서울에서는 AI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AI 거버넌스의 세 가지 원칙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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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일 'AI 서울 정상회의' 앞두고 공동 기고문
지난해 11월 22일(현지시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왼쪽)·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오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혁신과 안전, 포용성을 AI 거버넌스의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정상회의의 공동 의장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20일 중앙일보와 영국 일간지 아이뉴스페이퍼(i-Newspaper)에 게재한 공동 기고문에서 "양국은 인공지능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국 정상은 "지난 블레츨리 파크에서 시작한 대화에서 우리가 인공지능의 안전성에 주목했었다면, 이번 서울에서는 AI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한 AI 거버넌스의 세 가지 원칙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과 수낵 총리는 첫 번째 원칙으로 혁신을 제시하며 "양국 정부는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 첨단 연구개발 증진, 스타트업을 위한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 지원을 통해 혁신의 불씨를 지펴왔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원칙인 안전과 관련해 "나날이 새로운 AI 모델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AI의 어떤 위협이 언제 어디에서 발생할 수 있는지, 또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고 연구해야 한다"며 "이번 서울 AI 정상회의는 국가들의 노력과 함께 기업에도 AI 안전을 위한 대응 노력을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포용성 원칙에 대해선 "AI 기술의 혜택을 모두가 누리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AI가 빈곤, 기후변화 등 세계적 문제에 대처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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