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尹, 5.18 헌법수록 약속 지킬 의지조차 안보여"

전민경 2024. 5. 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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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이라도 즉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손톱만이라도 있다면 지금 이라도 즉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며 "또 본회의에 상정된 민주유공자법 통과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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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대선 공약 대국민 사기"
"즉시 5·18 헌법수록 약속 이행하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5.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지금 이라도 즉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통령을 국민이 신뢰할 리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에 열린 5·18 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맹폭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넘어 약속을 지킬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 정도면 지난 대선 공약이 사실상 대국민 사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원내대표는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는 신뢰의 바탕에서 성립이 가능하다"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어떤 국민이 대통령을 신뢰하고 국정운영에 기대를 하며 협조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평가한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손톱만이라도 있다면 지금 이라도 즉시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며 "또 본회의에 상정된 민주유공자법 통과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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