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복권? 역할론에 "더 배우고 노력해야할 처지"

최종혁 기자 2024. 5.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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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3일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일시 귀국했습니다.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비명계, 친문계가 추도식 기점으로 세 과시에 나서지 않겠냔 관측도 나오는데요. 임종석 전 비서실장, 김부겸 전 총리 등 한자리에 모일 것으로 보입니다. 4·10 총선 이후 이재명 체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비명계 구심점 전무한 상황이죠. 대중적인 인지도나 상징성 등 고려했을 때 김경수 전 지사가 비명계 구심점 되지 않겠냔 관측도 나왔는데요. 역할론에 대해 김 전 지사는 "공부가 끝나지 않았고 현실 정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충분히 많은 걸 보고 듣고 배우고 귀국하게 되면 그때 충실하게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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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지사의 경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이 확정돼 선거에 출마할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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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2년을 확정받았고 2022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풀려났으나 복권은 이뤄지지 않아 2027년 12월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변수는 복권이죠. 박지원 당선자는 "윤 대통령이 김 전 지사를 복권해줘야 한다"고 했고 윤건영 의원도 "대통령이 사면권을 공정하게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이나 연말 특사 때 복권되면 야권 차기 대선 구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 대항마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이 떨어졌다고 판단되면 복권을 통해 야권의 정치 지형을 한번 흔들어 볼 수도 있는 거죠. 결국 김 전 지사의 현실 정치 복귀 키는 윤 대통령이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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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백브리핑 최종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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