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명 서퍼 참가' 시흥시장배 국제서핑 열기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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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 코리아오픈' 대회가 지난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124명의 선수가 참가 하는 등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열려 서핑 애호가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외손자이자, 한국계 1세대 서핑 애호가로 알려진 필립 안 커디(Philip Ahn Cuddy)가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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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안 커디도 참가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2024 제3회 시흥시장배 국제서핑 코리아오픈’ 대회가 지난 19일 막을 내린 가운데 예상을 뛰어넘는 124명의 선수가 참가 하는 등 열띤 경쟁 속에 성황리에 열려 서핑 애호가들과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의 외손자이자, 한국계 1세대 서핑 애호가로 알려진 필립 안 커디(Philip Ahn Cuddy)가 참석한 가운데 선수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도 만나, 인사를 나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어머니 안수산 선생의 권유로 10대 때 서핑을 시작한 1세대 한국계 서핑 애호가인 커디는 22년여간 서핑 선수로 활약한 가운데 말리부 서핑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핑 단체 운영과 함께 서핑 교육과 치료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핑의 대중화에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프보드에 태극 마크를 새길 정도로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69세의 커디는 한국인보다 한국 역사를 더 많이 아는 가운데 ‘남북한 사람들과 함께 바다에서 서핑하는 꿈’을 간직하고 있으며, 도산의 고향인 평양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커디는 2020년 이번 경기가 열린 웨이브파크가 개장되자 직접 찾는 등 시흥시와 인연을 맺었다. 2021년 5월에는 웨이브파크에서 서핑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웨이브파크 명예 고문으로 위촉됐다.
오는 26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독립유공자 후손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핑 개인지도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대회의 ‘오픈부’ 롱보드와 숏보드 부문 남자 1위는 카노아 희재 선수가, 여자 롱보드 1위는 박수진, 숏보드 1위는 이나라 선수가, ‘일반부’ 롱보드 남자 1위는 이재영, 여자 1위는 김수연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일반부’ 숏보드 남자 1위는 서혁, 여자 1위는 문소윤 선수가 차지했으며, ‘비기너부’ 남자 MVP는 김유신 선수가 여자 MVP는 최명진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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