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채상병 의혹' 김계환·박정훈 대질조사 가능성

정채영 2024. 5. 20.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출석시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2일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조사기록의 이첩 보류지시를 받고 박 전 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훈 'VIP 격노설' 주장…김계환 부인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이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4.05.04.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같은 날 출석시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이대환 부장검사)는 이르면 21일 김 사령관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지난 4일 김 사령관을 불러 14시간가량 조사했으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차 조사 일정을 협의해 왔다.

다만 김 사령관 측 요청으로 조사 일정이 다소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 조사 때 변호인 없이 출석했던 김 사령관은 2차 조사 일정을 조율하며 변호인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박 전 단장도 부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단장은 이른바 'VIP 격노설'을 두고 서로 다른 진술을 해온 만큼 대질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 31일~8월 2일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한 해병대 조사기록의 이첩 보류지시를 받고 박 전 단장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단장은 앞서 김 사령관으로부터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수사 외압'의 배경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목한 바 있으나 김 사령관은 이를 부인했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