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 지지율 하락에 "당원권 확장하고 제도화해야"

조재완 기자 2024. 5. 20. 1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과 관련 "당원 권한을 더 확장하고 그것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본적 제도개선 시스템 전환을 연구하고 토론해야 한다"며 "말로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아니라 실제 당헌당규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원·지지자 요구 묵살, 탈당·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져"
"당원권 확장 반대? 시대 변화 둔감한 문화지체 현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05.20.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김경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일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과 관련 "당원 권한을 더 확장하고 그것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본적 제도개선 시스템 전환을 연구하고 토론해야 한다"며 "말로만 당원이 주인인 정당이 아니라 실제 당헌당규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일부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 당원과 지지자의 마음을 왜 몰라주냐, 당원과 지지자들의 요구가 왜 묵살당하느냐에 대한 당원과 대중의 실망과 분노가 탈당과 지지율 하락으로 의사표현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당원과 지지자들은 윤석열 정권과 맞짱뜨는 통쾌감을 추미애 당선인을 통해 보고싶었던 것"이라며 "당원과 지지자 80%(퍼센트)의 상실감과 배신감을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원권을 확대하는 것을 두고 당내 이견이 나오는 데 대해선 "우리끼리 결정한 일을 당원들이 시어머니 노릇을 한다고 불만인 국회의원이 있다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문화지체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당내 엘리트주의를 배격해야 한다"며 "새로움은 항상 낯설음을 수반한다"고 일침했다.

그는 "20년 전 도입된 원내 정당에서 당원과 지지자 중심의 대중 정당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며 "국민이 주인 노릇을 하듯 당의 주인인 당원이 주인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다 드러내놓고 전 당원 토론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knockro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