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462만원?" 반려동물입양센터에 안양시의회 “비싸다”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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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양시반려동물입양센터'(이하 센터) 예산 전액을 '임대료 과다' 등의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2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동안구 평촌대로 일대의 한 건물 2층(약 48평)을 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관련예산 3억6722만원(도비 1억200만원 포함)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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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의회가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양시반려동물입양센터’(이하 센터) 예산 전액을 ‘임대료 과다’ 등의 이유로 전액 삭감했다.
20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동안구 평촌대로 일대의 한 건물 2층(약 48평)을 센터로 운영하기 위해 제1회 추경예산안에 관련예산 3억6722만원(도비 1억200만원 포함)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은 시설 리모델링 3억1000만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3000만원, 6개월분 임대비용 2772만원(월 462만원)에 사용될 예정이었다.
시는 건물을 새로 지어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지만 투입비용 대비 효율성 저하 우려로 인해 임대를 결정했지만 시의회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업 소관인 보사환경위원회 윤해동 의원(민주, 바선거구 달안·관양·인덕원·부림동)은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센터는 동물입양과 관련한 상담 위주로 운영되는데 이처럼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있겠나”라며 “이런 시설은 한 번 만들어지면 끝까지 가야 하는데 시의 재정을 생각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 표시했다.
김보영 의원(국민의힘·비례) 역시 “(어려운) 시의 재정 형편을 감안하면 시유지에 하거나 규모를 작게 하는 등 내실 있게 했으면 한다”며 “특히 임기제 2명, 기간제 2명 인건비를 감안하면 짓는 순간 1년에 (운영비) 1억원이 들어간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상임위에 이어 관련 예산을 심사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업부지 포함 전반적인 사업계획을 좀 더 면밀히 검토해서 향후 다시 추진하라”며 관련예산 전액을 삭감했다.
시 관계자는 “시기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도비가 교부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일단 제2회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을 다시 편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의회 5월 임시회(7~21일)에 본예산 1조 8060억원 대비 1138억원(6.3%) 증액한 1조 919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기정액 대비 약 436억원(2.8%) 증액한 1조 5747억원, 특별회계는 약 702억원(25.5%) 증액한 3451억원으로 편성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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