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거부권 반복 안돼…국민 인내심 시험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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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초선 당선인들을 만나 '대통령의 거부권을 협상카드로 쓰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결국 야당과 전면전을 부추긴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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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재의 요구권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즉각 공포하고 이를 출발점 삼아 국정 기조를 전면 전환해야 한다”며 “국민의 인내심을 또 시험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최근 국민의힘 초선 당선인들을 만나 ‘대통령의 거부권을 협상카드로 쓰라’고 말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는 결국 야당과 전면전을 부추긴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통합이다. 당선될 때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더라도 당선된 후에는 전 국민을 대표해야 하는 게 대통령”이라며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더니 왜 국민의 뜻과 반대로 가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심을 거역한 권력 남용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민생 대책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은 건전재정이라는 이름으로 긴축재정을 고집하며 온 국민에게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언제까지 참고 견디라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보적인 경제 상식을 하나 말씀드리면, 경제의 흐름은 앞으로 계속 나빠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 어려우니 (재정을) 아끼자고 하는 것은 자본과 역량이 부족한 개발 초기 1970년대식 사고가 아닌가. 조금 더 복합적이고 스마트한 사고를 해 주기를 정책당국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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