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 살리자…서울시, 가로수 병해충 방제에 독성 농약 사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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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일 공원이나 가로수 병해충을 방제할 때 꿀벌에 강한 독성이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도심 내 병해충 방제에 저독성 농약을 사용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화학적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방제를 확대해 건강한 도시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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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일 공원이나 가로수 병해충을 방제할 때 꿀벌에 강한 독성이 있는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농약’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꿀벌 폐사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네이니코티노이드계 살충제가 거론되자 사용을 선제적으로 전면 중지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심 내 병해충 방제에 저독성 농약을 사용한다. 농업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 정식으로 등록된 약제 중 최저 등급 독성 제품을 골라서 쓴다. ‘산림병해충 농약 사용’ 기준을 따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성 등급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도 추진한다. 다만 소나무를 단기간에 시들게 만드는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우려 지역에는 산림청에서 선정한 약품을 제한적으로 쓰기로 했다.
서울시는 길동생태공원과 서울창포원에 더해 남산공원 일부 시민 이용이 많은 지역과 서서울호수공원 일부를 무농약·친환경 방제 공원으로 관리한다. 남산공원 일부 지역에 계피오일, 자몽종자추출물, 정향나무추출물 등을 이용한 무농약·무약제 방제를 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에 무농약 친환경 방제 방법을 전달해 동참하도록 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은 여의도 윤중로 벚나무에 겨자씨 오일을 이용한 벚나무사향하늘소 친환경 방제를 실시한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도 화학적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방제를 확대해 건강한 도시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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