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실 벽면 휘었다”…연세대 기숙사 붕괴 조짐에 학생들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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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학교 측은 "학부모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신고한 것 같다"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활관 측에서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혀왔다"라며 "건물 구조 안전과 관련한 신고 창구를 운영하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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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학생들 사이에서 ‘기숙사가 붕괴할 것 같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러 우려가 커지자 학교 측은 해당 생활관만을 대상으로 한 안전진단검사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20일 연세대와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우정원 지하 1층 셀프키친(주방) 바닥 타일이 붕 떠 냉장고가 기울었다’·‘샤워실 벽면이 휘었다’는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우정원은 지난 2014년 완공된 연세대 학생 생활관(기숙사)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소방서는 19일 오후 “우정원 건물 바닥에 콘크리트 가루가 떨어졌다”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가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신고한 것 같다”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다는 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매년 한 번씩 신촌캠퍼스 건물 전체를 대상으로 전문업체를 통한 안전 진단을 받아왔다”며 “지난해 안전 진단에서도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타일 문제가 발생한 우정원만을 대상으로 빠른 시일 내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할 것”이라고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는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활관 측에서 신속하게 타일 전면 교체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혀왔다”라며 “건물 구조 안전과 관련한 신고 창구를 운영하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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