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두 칸 차지, 매니큐어 '쓱쓱'…독한 냄새에 죽을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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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에서 좌석 두 칸을 차지한 채 독한 매니큐어 냄새를 풍긴 민폐 승객이 지탄을 받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나루역에서 신반포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A 씨는 "지하철 안에서 매니큐어 냄새가 나고 있었다"며 "옆에 자기 음료랑 가방을 놔두고 있는 여성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 옆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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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지하철 9호선에서 좌석 두 칸을 차지한 채 독한 매니큐어 냄새를 풍긴 민폐 승객이 지탄을 받고 있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 씨는 지난 12일 서울 송파나루역에서 신반포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9호선에서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지하철엔 새카만 옷과 구두를 착용한 한 여성이 옆자리에 자기 가방과 음료수 등을 올려놓고 엉거주춤한 손동작을 취하며 앉아있었다.
A 씨는 "지하철 안에서 매니큐어 냄새가 나고 있었다"며 "옆에 자기 음료랑 가방을 놔두고 있는 여성이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당시 옆에 있는 사람들은 별로 개의치 않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만 불편한가 싶었다. 코를 찌르는 독한 냄새 때문에 코를 막고 있었다"면서 "이후 신논현역에서 많은 사람이 탔지만, 여성은 그 자리에서 비키지 않고 가만히 앉아있었다"고 전했다.
블랙 매니큐어의 여성은 대뜸 맞은편 승객에게 이유 모를 욕설까지 퍼부었다. 이 모습을 A 씨와 함께 목격한 일행들은 "내가 실제로 이런 걸 보네"라며 황당해했다.
결국 불편함을 느낀 맞은편의 또 다른 승객은 즉시 자리를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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